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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충북 괴산생태뮤지엄 특별전’ 1만여 명 관람 대성황

인구감소지역과 문화를 연계, 지역관광 활성화에 성공적 모델 제시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충북도는 ‘충북 괴산생태뮤지엄 특별전 SNAP SHARE SAVE '우리에게 남을 것은 사랑이야'’가 지난 10월 26일(일) 3개월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지역전시 활성화 사업’ 공모에 충북도와 (재)숲과나눔이 함께 응모해 선정된 사업으로 괴산농업역사박물관에서 유명 작가 8명의 회화·조각·미디어아트·사진·영상 등 다양한 작품 200여 점을 전시해 누적 방문객 10,565명을 달성, 지역 문화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월별 방문객 수를 살펴보면 ▲7월 1,542명 ▲8월 3,637명 ▲9월 3,159명 ▲10월 2,227명으로, 일평균 137명이 방문했으며 이는 전년도 일평균 4명이 방문했던 것에 비해 30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괴산농업역사박물관의 활성화와 지역 관광 수요 창출에 뚜렷한 성과를 남겼다.

특히, 이번 전시는 국내·외 생태예술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8인의 작가가 참여해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예술적으로 해석한 작품을 선보이며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호평을 얻었다.

또한, 단순한 전시 관람을 넘어, 체험형·참여형 프로그램을 병행하여 관람 만족도를 높였다. 8월 여름방학 기간에는 전시 참여 작가이자 ‘2025 키아프 서울’ 참여 작가인 고상우 작가가 직접 진행한 드로잉 수업과 어린이 환경교육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충청북도 장인수 관광과장은 “도내 저활용 공공시설을 활용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특별전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과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전국의 많은 관광객이 충북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이번 특별전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후속 기획전인 ‘국립공원 특별 사진전’(2025.11.14.~2026.2.28.)을 준비 중이다. 이번 사진전은 국립공원의 자연·생태·야생동물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생태보전과 탄소중립의 메시지를 담은 대형 사진전으로 추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