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은금 기자 | 고양특례시 일산서구는 지난 7월부터 추진한 ‘일산초등학교 일원 보행환경 개선 공사’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일산초등학교를 등·하교하는 학생들의 보행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으로, 일방통행 지정이 어려운 지역 특성을 고려해 차량 속도 저감을 위한 교통정온화 시설을 도입했다.
이 시설은 차량 속도와 통행량을 줄여 보행자의 안전을 높이는 수단으로, 공간 제약이 큰 도심 내 어린이 보호구역에 적합한 방안이다.
구는 어린이 보호구역의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난간은 어린이 보호구역 전용 난간으로 교체했으며, 미끄럼 방지포장과 안내판을 추가 설치했다.
특히, 보행자와 차량이 혼용되는 좁은 도로 구간에는 보도 형태의 도색과 시선유도봉을 설치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선사업은 일산초등학교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추진됐다. 사업에 맞춰 경기도교육청 고양지원청은 폐쇄돼 있던 후문을 재개방했고, 일산서구청은 노후 계단을 차양시설이 설치된 목재 계단으로 정비했다.
구 관계자는 “연이은 주말 우천으로 공사가 다소 지연됐으나, 시민과 상가의 협조로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소통하며 학생과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보행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