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기자 | 울산 남구가 복약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사랑의 약 달력 지원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관내 노인돌봄지원플랫폼 이용자 중 약물 오·남용에 취약한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전담 사회복지사를 통해 약 달력이 배부되어 지속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약 달력’은 주머니 형식으로 약을 보관할 수 있게 제작돼 벽에 걸어두고 복약 시간에 맞춰 쉽게 약을 꺼내 먹을 수 있는 형태로 노인들이 시각적으로 확인하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실용성을 높였다.
남구는 지난해 상·하반기 각각 1,000개씩 총 2,000개의 약 달력을 배부했으며, 올해도 3월에 1,000개를 제작해 8월 말까지 노인돌봄지원플랫폼 이용자와 의료급여 수급자 등에게 배부 완료했다.
사업의 효과도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남구는 지난 9월 한 달 동안 대상자 1,000명 중 9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 중 86%가 ‘약 달력이 편리하다’고 답했고, 97%는 ‘앞으로도 계속 사용하고 싶다’고 답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사랑의 약 달력 사업은 약 달력의 단순한 배부에 그치지 않고, 사회복지사 등 지역사회의 훌륭한 인적 자원을 활용해 직·간접적인 복약 관리까지 이어져 효용성을 높였다”며 “건강 관리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복약 실수를 줄이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