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진광성 기자 | 경남도는 23일 낙동강유역환경청 대회의실에서 효성중공업(주), 낙동강유역환경청, 김해시, 양산시, 함안군과 함께 『대·중소기업 지역대기질 개선 상생협력 사업 연도별 참여 확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중소기업 지역 대기질 개선 상생협력 사업(이하 “상생협력 사업”)』은 국가재정만으로 지원하는 기존의 국고보조사업과 달리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상생협력을 통해 출연하는 민간기금(50%)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중소기업의 노후 방지시설 교체 및 IoT 측정기기 부착을 지원한다.
환경부가 2025년 최초로 추진하는 시범사업으로 경남도는 도 소재 대기업들을 상대로 한『찾아가는 환경 세일즈활동』을 통해 상생협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효성중공업(주)가 참여 의향을 밝혀 이번 확약식을 체결하게 됐다.
효성중공업(주)는 지속적으로 상생협력사업을 진행해 온 ESG 경영 실천 대기업으로 이번에 동남권 최초로 지역대기질 개선 사업에 참여해 4년간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로 확약했으며, 이중 효성중공업(주)가 50%를 부담하고, 국비가 20%, 지방비가 20%(도 10%, 시군 10%), 수혜기업은 10%를 부담한다.
이번 확약서의 주요내용은 ▵상생협력 사업의 지속적 참여 ▵조기 재원확보 및 적기 예산집행 ▵참여기업이 인센티브 발굴 및 홍보지원 등이다.
경남도는 상생협력 사업을 통해 행정기관에는 재정적 부담 완화, 대기업에는 사회공헌 활동 기회 부여, 중소기업에는 노후 방지시설 교체라는 순기능을 통해 지역 대기질 개선이라는 사회적 편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재성 효성중공업(주) 창원공장장은 “창원공장에 태양광 발전 확대와 고효율 설비 투자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결식아동 급식 지원과 도시 생물종 다양성 보호사업 지원 등 지속 가능한 기술개발과 사회공헌 활동으로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식을 통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 협력 업체와 상생하는 기업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경남도 김용만 환경산림국장은 “대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과 ESG 경영은 기업의 생존을 위한 선택이자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약속”이라며, “경남도는 대기업의 자발적 ESG 경영과 상생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지역기업이 함께 발전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