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진광성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의 대표적인 명승지인 삼부연 폭포와 오룡굴이 첨단 야간 경관 조명 및 미디어 아트를 통해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시범운영 단계부터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철원군은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된 이번 사업의 시범운영이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철원군은 지난 9월 26일부터 삼부연 폭포와 오룡굴 일대에서 미디어 아트와 주·야간 경관을 본격적으로 선보이며, 지역의 새로운 주·야간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인공 구조물을 최소화하고 철원 9경 중 하나인 삼부연 폭포 자체를 미디어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미디어 파사드를 연출하여 낮과는 또 다른 웅장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표현했다.
미디어 아트의 핵심 테마는 삼부연 폭포에 얽힌 이무기 설화와 삼부연도를 화폭으로 남긴 겸재 정선을 모티브로 스토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빛과 결합시켜 관람객들에게 몰입감 있는 문화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철원군 관계자는 "삼부연 폭포와 오룡굴의 주·야간 경관 및 미디어 아트는 철원 관광의 상징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더욱 풍성하게 발전시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철원군은 현재 고석정과 노동당사에도 미디어 파사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아이스워터폴(삼부연·오룡굴) 사업과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철원군은 이를 통해 대한민국 야간 관광의 메카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시범 운영은 오는 10월 2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야간 이용 시 주차장이 협소한 관계로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