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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경 진주시의원, 개천예술제 창시 설창수 선생 재조명 촉구

“예향 도시의 뿌리 외면하는 진주시” 비판, 창시정신 기념행사 지원도 요구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은금 기자 | 박미경 진주시의원은 제269회 임시회가 열린 22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예향 진주의 정신적 뿌리이자 개천예술제의 창시자로 알려진 파성(波城) 설창수 선생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진주시 차원의 기념과 예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박 의원은 “설창수 선생은 해방과 전쟁의 혼란 속에서도 ‘예술로 나라를 다시 세우자’는 신념으로 1949년 개천예술제를 창시했다”며 “대한민국 최초의 종합예술제로 시작된 개천예술제는 오늘날 전국 축제문화의 모태가 됐다”고 그 의의를 부연했다.

그러면서 “설창수 선생을 기리는 일은 진주의 문화적 자존심을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하고, 망경동 역사공원 내 흉상 주변에 선생의 업적을 알리는 표지판을 설치하고, 추모제·헌다제에 대한 예산 지원 등 개천예술제의 역사와 창시정신을 기릴 구체적인 방안을 제안했다.

지금까지의 진주시 태도에 대한 질타도 있었다.

박 의원은 “국가가 이미 선생의 업적을 인정해 문화훈장을 수여하고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했는데도 정작 고향 진주는 여전히 무관심하다”며 예향 진주가 스스로 문화적 뿌리를 외면한 현실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망경동 역사공원에 세워진 설창수 선생의 흉상 앞에서 매년 시민들이 자비를 들여 예를 올리고 있지만, 정작 시의 관심과 관계자 참석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