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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충북농기원-충북하나센터, ‘치유농업’으로 북한이탈주민 정착 돕는다

심리 안정·자립 역량 강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충북농업기술원은 10월 22일 치유농업센터에서 충북하나센터와 북한이탈주민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북한이탈주민은 31,408명이며, 이 중 1,419명이 충북에 거주하고 있어 전국 대비 약 4.5%를 차지한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정서적 회복을 지원하고자 이번 협약을 추진했으며, 치유농업프로그램을 통해 심리적 불안 해소와 자립 역량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충북농업기술원 조은희 원장과 충북하나센터 송은하 센터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9명이 참석했으며, 기관 소개, 협약서 서명, 기념 촬영,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고 지원 대상을 확대해, 참여자의 심리적 안정과 사회 적응을 위한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도 농업기술원 조은희 원장은 “이번 협약은 치유농업을 통해 북한이탈주민분들의 마음을 돌보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뜻깊은 계기”라며, “도민 모두가 치유농업을 통해 쉼과 회복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복지형 농업 모델 확산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충북하나센터 송은하 센터장은 “충북농기원의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대상자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고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립 의지와 사회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충북농업기술원은 지난 8~9월 북한이탈주민 28명을 대상으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참여자 대부분이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응답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