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서윤 기자 | 대통령배 2025 전국씨름왕선발대회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제17회 전국어린이씨름왕대회 11월 2일부터 11월 4일까지 열려
거창군은 대한씨름협회(회장 이준희)가 주최하고 거창군씨름협회(회장 박진영)가 주관하는 ‘대통령배 2025 전국씨름왕선발대회’와 ‘제17회 전국어린이씨름왕대회’를 오는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7일간 거창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먼저, ‘대통령배 2025 전국씨름왕선발대회’는 오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4일간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5개 시‧도의 치열한 예선을 통과한 370여 명의 생활체육 씨름선수들이 각 시도를 대표해 참가하여, 전국 생활체육 씨름대회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이번 대회를 통해 명예로운 ‘전국 씨름왕’의 자리를 두고 뜨거운 샅바 싸움을 펼칠 예정이다.
대회는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총 10개 부문으로 나눠 경기가 진행된다. 남자부는 초등부, 중학부, 고등부, 대학부, 청년부, 중년부, 장년부 등 7개 부문으로 경기가 열리며, 여자부는 매화급(60㎏이하), 국화급(70㎏이하), 무궁화급(80㎏이하) 등 3개 부문으로 경기를 펼쳐 승부를 가린다.
이어서, 11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개회하는 ‘제17회 전국어린이씨름왕대회’는 등록(엘리트)과 비등록(생활체육) 선수로 나누어 전국 25개팀 소속의 330여 명의 어린이 선수들이 참가하여 실력을 겨룬다.
대회는 체급별로 다람쥐급(45㎏이하), 사슴급(55㎏이하), 반달곰급(55㎏이상) 3개 부문으로 구분하여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진행되며, 전국의 씨름 꿈나무들이 저마다의 힘과 기술을 마음껏 뽐내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7일간 전국 규모로 연이어 개최되는 씨름왕선발대회와 어린이씨름왕대회를 통해 거창 씨름의 저변확대와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거창을 찾아준 씨름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흥미진진한 경기를 펼치는 씨름 축제의 장이 마련되어 매우 뜻깊다”며, “대회가 마무리되는 순간까지 부상 없이 안전에 유의하시고,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