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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쓰레기 없는 청정 괴산 만들기' 본격 추진

청사 다회용기 의무화…군민 환경교육·재활용 기반도 확대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다남 기자 | 충북 괴산군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생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쓰레기 없는 청정 괴산 만들기’를 본격 추진한다.

군은 ▲청사 내 다회용기 사용 의무화 ▲군민 환경실천 프로그램 운영 ▲재활용품 수거 생활화 기반 조성 ▲기존 친환경 사업 확대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정책을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군청 전 직원은 개인 텀블러나 다회용컵을 반드시 사용해야 하며, 청사 내 ‘이음카페’에서는 민원인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만 1회용컵을 제공한다. 직원은 예외 없이 다회용기를 사용해야 한다.

군은 분기별 ‘1회용품 줄이기 실천교육’을 실시하고, 부서별 사용 실태를 점검해 우수 부서를 선정·포상할 계획이다.

군민 대상 환경실천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오는 12월까지 한국환경공단과 협력해 11개 읍·면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환경실천교육’을 운영한다.

교육에서는 1회용품 감축, 올바른 분리배출, 생활 속 친환경 실천 방법 등을 안내해 군민의 인식 개선과 참여 확대를 유도할 방침이다.

2026년부터는 재활용 인프라를 추가 확충한다. 괴산읍사무소와 아파트 단지에는 보상형 무인 투명페트병 회수기 2대를 설치하고, 군청 서관과 보건소, 농업기술센터에는 텀블러 세척기 3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군은 11개 읍·면에서 열리는 지역 축제와 행사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의무화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방침이다.

송인헌 군수는 “행정이 앞장서 다회용기 사용 문화를 정착시키고, 군민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괴산이 순환경제 기반의 친환경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