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주목받는 분야는 ‘교육’이다. 장성군은 민선8기 출범 이후 ‘전학년 대학생 등록금 지원’을 펼치고 있다. 학생 1인 기준 학기당 최대 200만 원, 8학기까지 등록금 실비를 지원해 가계 부담을 줄여 준다. 전남 최초 사례로, 군민의 호응이 가장 높은 시책이다.
차별화된 도서관 운영도 강점이다. 인문학 강좌, 순회 문고, 문화교실,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교육·문화·예술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장성 지역에는 군립도서관인 중앙·삼계·북이도서관과 도립도서관 총 4곳이 있다.
지난해부터는 교육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다. 작년 7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돼 군과 교육기관, 기업 등이 함께 지역 교육 혁신과 인재 양성 등을 종합 지원하는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지역 돌봄 책임제 △지역 연계 공동교육과정 운영 △문무(文武) 특화인재 육성 △배우고 일하며 함께 사는 장성 구현 등을 추진 중이다.
문화·예술 분야의 전망도 밝다. 장성군은 ‘세계유산 필암서원 선비문화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집성관과 유물전시관 개·보수 공사를 마무리해 이달 31일 재개관을 앞두고 있다. 11월 1일에는 ‘역사 스토리텔러’ 썬킴의 ‘인문학 토크’와 22일 세계유산 활용사업 ‘선비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내년부터는 ‘선비문화 아카데미’ 등 콘텐츠 사업 추진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올해 1월 문화교육과로 군 직제를 개편한 이래 교육·문화·예술 분야 성장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문화가 있어 품격 있고 풍요로운 도시, 내일의 희망이 싹트는 살고 싶은 장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