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다남 기자 | 음성군과 음성교육지원청이 14일 금빛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무극중학교 학교복합시설 건립 사업 사전기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조병옥 음성군수, 안병권 음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한국교육개발원 관계자, 무극중·무극초·용천초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이 참석했다.
무극중학교 학교복합시설 건립 사업은 금왕읍 무극리 515번지에 총사업비 220억 원을 투입해 복합체육센터와 주차타워를 건립하는 사업으로, 복합체육센터에는 수영장을 포함한 GX룸, 늘봄교실, 동아리실, 학생도서관 등이 배치될 계획이다.
이번 사전 기획 용역은 건축설계의 밑그림을 제시하는 단계로 실사용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데 중점을 뒀으며, △사업부지 현황 분석 △수요분석 △사용자 참여 디자인 설계 △설계 공모 지침서 작성 등의 과업을 수행했다.
용역 과정에서는 총 32명의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진행해 실제 사용자의 입장에서 학교복합시설 공간 구성과 운영 방향에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최종 보고회에서는 용역 수행기관이 그간 워크숍에서 제기된 △학생도서관의 자기 주도적 학습공간 확보 △농구장 등 실외 체육시설 설치 등 실사용자의 입장이 반영된 사업 추진 방향과 사전 기획안 등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으며, 이와 관련 열띤 논의도 이어졌다.
조병옥 군수는 “무극중학교 학교복합시설은 금왕읍 체육·교육·주차 시설 부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 정주 여건에 큰 도움이 될 핵심사업”이라며 “학생과 주민들이 주인이 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명품 공간으로 완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병권 음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무극중학교 학교복합시설은 학생들과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열린 공간으로, 교육 격차 해소와 지역의 지속적인 발전에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28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2026년 상반기 건축설계 용역 착수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