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진광성 기자 |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은 아름다운 서해의 석양을 배경으로 클래식 공연 ‘제부도 선셋 콘서트(Sunset Concert in Jebu)’를 오는 10월 18일 5시 30분 제부도 매바위 광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제부도를 단순 방문지를 넘어 머무는 체류형 관광지로 전환하고, 서해안 관광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콘서트에는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11세 바이올린 영재 김연아가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김연아는 ‘2023 주하이 국제 모차르트 콩쿠르’와 ‘2025 드보르작 국제 청소년 라디오 콩쿠르’에서 모두 최연소로 1위를 수상했으며,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도 출연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성악과 챔버 음악을 기반으로 한 ‘앙상블 M’, 국내 정상급 오케스트라 수석 연주자들로 구성된 ‘솔루스 오브 서울 브라스(Solus of Seoul Brass)’가 무대에 올라 고품격 클래식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제부도의 낭만적인 석양을 배경으로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일몰시간대에 기획됐으며, 클래식 정통 레퍼토리부터 탱고 등 대중 친화적 장르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구성으로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더불어, 관람객을 위한 혜택으로 ‘서해랑 해상케이블카’ 특별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공연 당일 전곡·제부 정류장 현장 매표소에서 리플렛을 제시하면 정상가 대비 30% 할인된 가격으로 케이블카를 이용할 수 있다.
안필연 화성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제부도의 석양을 배경으로 한 이번 클래식 콘서트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지역에 머무르며 예술을 즐기는 체류형 관광을 제안하는 중요한 시도”라며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이 함께하는 무대를 통해 제부도가 서해안의 대표 문화 명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공연을 정례화할 계획이다. 봄에는 ‘Sun in Classic’이라는 이름으로 바이올린·피아노 협주 공연을, 가을에는 ‘Sunset · Symphony’라는 이름으로 앙상블 및 오케스트라 중심의 무대를 선보이며, 연 2회의 브랜드 공연을 통해 제부도를 서해안 대표 문화관광지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