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유돈상 기자 | 홍성군 광천공공도서관에서는 소장 도서 제적 중 선별한 양서 1,153권을 공공시설 및 아동시설 6개소에 비치하여 군민의 독서 친화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광천공공도서관은 매년 구입도서와 기증도서로 2,800~3,000권의 장서를 확보하여 총 소장도서 10만~12만 권을 유지하고 있다. 매일 새로운 도서가 출간·구입되면 다달이 이용자들의 손을 거쳐 순환 후 대출이 더뎌지면 많은 도서가 서가에 쌓이는데 도서관은 격년으로 제적 계획을 수립하여 중복 소장 여부 및 이용률, 보존 가치 등을 판단하여 도서를 선별 후 보존 서고로 이관한다.
광천공공도서관은 매 제적 시 도서를 즉각 폐기하지 않고, 나눔을 목적으로 여러 시설에 수요 조사 후 비치하거나 도서관 행사 시 지역 주민들에게 배부했다.
금년도 제적 도서 또한 수요 조사 후 공공시설 4개소 ▲스카이타워 서해랑쉼터(80권: 바다·여행·건강분야 도서) ▲추모공원(400권: 건강·심리분야 도서 및 어린이도서) ▲반다비수영장(360권: 건강·취미분야 도서) ▲건강생활지원센터(30권: 건강분야 도서)에 870권을, 아동시설 2개소 ▲장곡신나는지역아동센터(62권: 시설관리자용 사회과학·문학 도서) ▲목화유치원(221권: 국내외 그림책)에 283권의 도서를 비치했다.
광천공공도서관 관계자는 “매년 새로운 책을 확보하는 만큼 일부는 제적이 불가피한데, 단순히 책이 버려지지 않고 지역민들 곁으로 다시 가까이 찾아갈 수 있도록 여러 시설에 비치한 도서 이용을 활성화하고 적극 홍보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