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봉순 기자 | 여성가족부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청소년문화센터가 주관하는 2025 인구감소지역 청소년 성장지원사업 지역산업체 현장체험캠프 ‘안동 잡(JOB)고!’가 지난 9월 24일 안동 관내 초등학생 23명을 대상으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지역 산업과 직업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진로를 탐색하고, 동시에 고향에 대한 애향심과 정주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캠프는 △K-water 안동권지사 △세계물포럼기념센터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을 차례로 방문하며 진행됐다. 학생들은 각각 수자원 관리의 중요성, 물과 환경․산업의 연관성, 모의재판의 진행 및 실제 재판 절차와 법정 운영 방식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법원에서는 영상재판 시연이 이뤄져, 출석이 어려운 원고나 피고인이 화상으로 재판에 참여하는 과정을 직접 관람하며 사법 제도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었다.
참가한 한 학생은 “우리 지역이 자랑스러워요, 여기서 꼭 꿈을 이루고 싶어요!”라고 말했고, 또 다른 학생은 “안동에서 배운 걸로 나중에 멋진 어른이 되고 싶어요!”라며 밝은 웃음을 보였다.
안동청소년문화센터 관계자는 “이번 현장체험은 청소년들이 지역에서 다양한 직업을 직접 경험하면서 우리 고장을 더 좋아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즐겁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