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철현 기자 | ◌ 서귀포시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인공지능(AI)을 융합한 서비스 도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 제주테크노파크(원장 지영흔, 제주TP) 미래융합사업본부는 30일 서귀포시 스타트업베이 글로벌센터에서 ‘서귀포시 지능형 여행지원산업 AI 활용 세미나’를 개최했다.
◌ 이번 세미나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지원하는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서귀포)’의 일환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여행지원산업의 미래 전략을 공유하고, 산·학·연·관과 지역 주민, 기업 간 교류와 네트워킹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 발표자들은 최근 맞춤형 관광 서비스와 스마트 관광 인프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서귀포시 지역 실정에 맞게 생성형 AI(Generative AI)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활용한 지능형 여행지원산업의 육성과 적극적인 AI 도입을 주문했다. 특히 실제 직면한 문제해결 도구로 활용하기 위한 기술과 활용능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기조강연에서 윤여찬 제주대학교 인공지능학과 교수의‘서귀포시 생성형 AI 기반 관광서비스 전략’을 주제로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E-입장권, 관광 안내, 교통 및 숙박 연계, 고객관리시스템, 고객 응대 서비스까지 AI 활용 분야가 넓다는 점을 제시했다.
◌ 이어 발표한 김규형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실장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축사 구축, 악취저감 시스템, 축사 환경운영 시스템의 연구사례를 소개하며, “AI가 관광 분야뿐만 아니라 향후 제주도의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위기 대응 테스트베드로서 탄소중립·자연재난 대응·스마트 1차 산업에 적용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 강동민 ㈜원더스랩 연구원은 AI를 통한 비즈니스 문제 해결에 대한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3가지 AI 핵심 설계 원칙인 미션 중심 설계, 인간+AI 협업 업무관리, 반복 가능한 성공 모델’을 주제로, AI를 기업 운영체제에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 조남운 제주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진행한 토론 세션에서는 제주ICT기업협회 등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한 가운데 AI 기술 적용에 있어‘진화적 개발 방식’의 중요성과 다양한 아이디어의 실험 추진을 위한 지역 주민과 학생 참여 방식의 리빙랩, AI 페스티벌, 공모전 등 서귀포시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한 제안들이 주목받았다.
◌ 장대교 제주TP 미래융합사업본부 본부장은“AI는 모든 산업의 미래 발전 전략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제주TP는 농수축산업, 관광, 교통, 기후변화 대응 등 지역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DX)을 추진해 실질적인 산업 발전과 미래 전략을 제시하겠다.”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