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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 북구, 은행열매 ‘악취’ 조기 채취로 해결한다.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광현 기자 | 부산 북구는 다가오는 가을철을 맞아 은행나무 열매를 조기 채취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은행나무는 공기 정화 효과가 뛰어나 가로수로 식재되어 있으나, 매년 가을이면 열매가 떨어지면서 거리 환경 훼손과 악취 등으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북구는 열매 낙과 전 ‘진동수확기’를 투입해 열매를 수거함으로써 민원을 선제적으로 해결하고자, 10월부터 화명동, 덕천동 등 통행이 잦은 인도에 식재된 은행나무 암그루 1,094주를 대상으로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는 횡단보도와 버스정류장 부근 은행나무에 열매 수거망을 설치해, 열매가 땅에 떨어지기 전에 그물에서 수거하는 방법을 시범적으로 도입한다. 시범 설치 결과 악취 저감 등 효과가 입증되면 점차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수거한 은행 열매는 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기 전 중금속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며, 사회복지시설 등에도 나눔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태원 북구청장은 “진동수확기를 활용한 열매 조기 채취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여 구민들이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불편 없이 즐기실 수 있도록 녹지 공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