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진광성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자율적 환경관리 체계 구축과 법규 준수율 향상을 위해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하반기 환경관리 실무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상반기에 이어 마련된 것으로, 도내 환경기술인과 시·군 지도점검 공무원의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교육 첫날인 24일에는 완주산업단지 대회의실에서 도와 시·군 소속 배출사업장 지도·점검 공무원 30명이 참석해 대기·수질 등 환경법령 개정 사항, 주요 위반 사례, 사전예고제 운영 방안 등 이론 교육을 받았다. 이어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진행된 현장 실습에서는 배출 및 방지시설 점검 요령과 시료 채취 방법 등을 직접 배우며 실무 능력 배양에 중점을 두었다.
25일부터 26일까지는 도내 6개 주요 산업단지를 권역별로 순회하며 환경기술인 5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이 이어졌다. 주요 내용은 ▲ 사업장 환경관리 준수사항 ▲ 배출·방지시설의 적정 운영 방법 ▲ 산업단지별 우수 사례 공유 등 현장에서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교육으로 구성됐다.
교육 기간에는 질의응답과 기술 상담이 활발히 이뤄져 교육 효과가 한층 높아졌으며, 참여자들은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구체적 내용이 많아 매우 유익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일부 사업장에서는 교육 직후 시설 점검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등 실질적인 변화를 모색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최지선 전북특별자치도 생환환경과장은 “환경기술인과 지도점검 공무원은 산업현장의 환경관리를 책임지는 핵심 인력”이라며 “하반기 실무교육을 통해 도내 환경관리 수준 향상과 환경오염 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앞으로도 법규 변화와 현장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을 정례화해 자율적 환경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청정한 산업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