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기자 | 철새홍보관은 남창고등학교 지도교사 4명과 동아리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교외 체험활동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남창고등학교 교외 체험활동의 일환으로 ▲울산 지역자원을 반영한 환경교육 역량 강화 ▲교육과정 기반 기후환경교육 활성화 ▲학생 진로 탐색 기회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철새홍보관은 공공기관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1등급’ 인증을 받은 시설로, 이번 견학에서는 제로에너지 건물의 주요 친환경적 기술과 설계 요소가 소개됐다.
최근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철새홍보관의 제로에너지 건축 사례를 직접 체험하려는 학교·기관 견학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은 전문 생태해설사의 안내로 태화강 삼호대숲 일원에서 철새 생태 탐조 프로그램에 참여해 다양한 철새를 관찰하고, 생태적 전환의 필요성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체험활동에 참가한 학생은 “제로에너지 건축을 직접 보니 교실에서 배우던 내용이 실제 공간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알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태화강에서 철새를 관찰하면서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새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고 앞으로도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해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춘실 남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 체험활동이 학생들에게 기후환경교육의 중요성과 생태적 실천의 가치를 체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제로에너지 건축 견학과 생태 탐방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세대 환경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