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용택 기자 | 정읍시가 칠보면에 농촌유학 가족을 위한 주거단지를 조성하며 농촌유학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학부모들의 정주 여건 선호를 반영해 농촌유학 거주시설 정주여건개선사업의 일환으로 공동이용시설 1동과 단독주택 10세대로 구성된 가족체류형 주거단지를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에는 총 4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지방재정투자심사와 건축 실시설계, 도원가 심사 및 일상감사 등 행정 절차를 마치고 시공업체 선정까지 완료해 9월부터 본격 공사에 착수했다. 이로써 농촌유학 인프라 구축이 가시화되고 있다.
시는 농촌유학 희망 학생과 가족들이 거주시설 부족이나 불편으로 인해 유학을 포기하는 사례가 잦았던 만큼, 이번 사업이 농촌유학생 수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활기찬 농촌학교 만들기와 지역 소멸 위기 극복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농촌유학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학생과 가족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거주 공간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이 폐교 위기에 놓인 작은학교를 살리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농촌유학 가정이 정읍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