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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과 업무협약 체결

독거노인·청장년 1인가구 대상…우유배달 통해 고독사 예방 추진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윤이 기자 | 부천시는 지난 19일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과 ‘안부확인 우유배달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관내 취약계층의 건강관리와 고독사 예방을 위한 민관 협력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안부확인 우유배달 사업’은 독거 어르신뿐만 아니라 고독사 위험이 있는 청장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우유를 배달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을 통해 선정된 150가구에는 주 3회, 총 7개의 우유가 정기적으로 배달된다. 배달원은 우유를 전달하면서 대상자의 안부를 함께 확인하고, 일정 기간 우유가 수거되지 않을 경우에는 즉시 관할 동에 신고해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배달을 넘어, 영양 관리와 정서적 교류는 물론 위기 상황 대응까지 가능한 복합 돌봄 서비스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일상적인 방문을 통해 위기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고, 더욱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사업은 우유 한팩에 전하는 작은 나눔을 넘어, 사회적 고립에서 발생하는 돌봄 사각지대를 줄이고 이웃의 삶을 지켜내는 큰 걸음”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민관협력 돌봄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은 2003년 100가구를 시작으로 현재 전국 69개 지자체로 확산했으며, 비영리 공익법인으로서 전국 6천여 명의 어르신과 취약계층에게 우유와 함께 따뜻한 사회적 관심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