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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경남무형유산 김해오광대 공개행사 개최 전통문화 체험 감상 기회 제공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은금 기자 | 김해오광대보존회(회장 이명식)는 지난 20일 오후 4시 국립김해박물관 야외놀이마당에서 경남도 무형유산 김해오광대 공개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개행사는 김해오광대를 보다 가까이에서 체험하고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전통문화 계승과 보존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김해오광대는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내려온 민속가면극으로 정월대보름에 평안함과 경사로움을 기원했다.

2015년 정통성과 전승가치를 인정받아 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됐으며 202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탈춤 18종 중 하나에 포함됐다.

이날 김해오광대 공연에 앞서 구봉초등학교 3, 4학년 전교생이 참여해 사자무과장, 양반과장 기본무, 타령춤 등 다양한 무대를 20여분 가량 선보이며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김해오광대보존회는 2017년부터 구봉초교 학생들에게 꾸준히 전수활동을 이어 왔으며 지난 7월 구봉초교와 전통문화 교육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학생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공연을 준비하고 선보여 의미를 더했다.

김해오광대 공연은 중과장, 노름꾼과장, 양반과장, 영노과장, 할미영감과장, 사자무과장 총 6과장(마당) 순으로 파계승의 풍자, 양반에 대한 조롱, 일부(一夫)대 처첩 간의 삼각관계 등의 내용을 1시간 30분 동안 해학적으로 풀어냈다.

김해오광대보존회 이명식 회장은 “보유자, 이수자, 전수생들이 힘을 합쳐 김해오광대의 전통을 보전하고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전수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관내 초등학교, 청소년수련회 등에서 찾아가는 교육과 찾아가는 공연을 마련해 청소년 연희자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