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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2026년 국가유산 활용사업 10개 사업 선정

청주 국가유산 야행 11년 연속 공모 선정,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신규 선정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다남 기자 | 청주시는 국가유산청이 주관한 ‘2026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공모에서 7개 분야 10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11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지역의 국가유산을 활용해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이를 통해 국가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는 국가유산 활용 기반사업이다.

2025년 7개 사업에서 2026년 10개 사업으로 선정 건수가 늘었으며 총사업예산도 2025년 11억원에서 2026년 25억으로 대폭 증액됐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1년 내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눈에 띄는 성과는 ‘국가유산 야행’ 사업이다. 청주 원도심 국가유산을 배경으로 한 대표 야간문화 행사로 2016년 시작 이후 11년 연속 공모에 선정되며 그 가치를 입증했다.

또한 올해는 충북 도내에서 처음으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이 이름을 올렸다. 디지털 기술과 국가유산을 결합한 야간 콘텐츠 활용사업으로 총사업비 14억원(국비 7, 지방비 7)을 투입해 2026년 하반기 원도심 일원에서 다양한 빛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숨겨진 국가유산의 가치를 발굴하고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재창조하는 ‘생생 국가유산’ 분야에서는 △평화의 아이콘, 비중리 보물 △정북동 토성, 마한의 꿈 2건이 선정됐다.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향교·서원 국가유산에 내재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지속가능한 역사문화자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으로 △신항서원 휴·식(休·識)시대 △청주향교, 미래를 품다! 2건이 뽑혔다.

특히 ‘신항서원 휴식시대’는 2024년 국가유산 활용 대표 브랜드로 선정돼 3년간 국비 지원과 함께 사업운영·홍보 등에서 국가유산청의 지속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전통 건축물과 종갓집을 활용해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에는 ‘문산관에 왜 왔니, 왜 왔니?’가 포함됐다.

‘전통산사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산사가 보유한 국가유산을 활용해 해설, 강의, 체험, 공연 등을 제공하는 산사 문화 체험 사업이다. 신규로 선정된 △안심사 야단법석 즐거움이 절로절로를 포함해 △대한제국의 마지막 원찰 용화사 칠존석불에 기원하다 2건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국가유산을 교육자원으로 활용하는 ‘국가유산 교육 활성화’ 분야에는 ‘탐나는 청주’가 이름을 올렸다.

시 관계자는 “청주의 자랑스런 국가유산을 활용해 시민과 함께 향유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청주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며 “국가유산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삼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