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광현 기자 | 나주시의회는 18일 라온초등학교 학생들의 참여로 ‘2025년 제2회 나주시의회 청소년 의회교실’을 성황리에 마쳤다.
라온초등학교 학생들은 하루 동안 나주시의회 시의원 및 공무원 역할을 맡아 실제 본회의 진행방식과 동일하게 개회식, 2분 자유발언, 조례안 제안설명, 찬반토론, 표결 등의 순서로 회의를 진행했다.
일일 청소년 시의원들은 ‘주민들의 안전한 통행권에 관련 조례안’ 등 총 3건의 안건을 상정해 처리했으며 3명의 학생이 2분 자유발언을 통해 ‘내신 5등급제 시행 반대’, ‘쓰레기 감소 촉구’, ‘픽시 자전거의 위험성’ 등 사회적 문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모의의회에 참석한 라온초등학교 학생들은 “오늘 하루 나주시의원이 되어 회의를 진행하니 지방의회 의원들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많은 친구들이 청소년 의회교실을 경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남 의장은 “지난 제1회 청소년 의회교실에 이어 오늘 제2회 청소년 의회교실 역시 학생들이 진정성 있게 참여하여 자신이 맡은 역할에 성실하게 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11월에 있을 제3회 나주시의회 청소년 의회교실에서도 관내 많은 학생들이 민주주의를 이해하고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주시의회 청소년 의회교실은 2023년에 처음 운영을 시작했으며 미래의 주인공인 관내 초·중등 학생들이 1일 시의원이 되어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사결정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서 앞으로도 관내 학생들에게 민주주의 현장 체험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