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은금 기자 | 진주시는 9월 22일부터 내년도 4월 30일까지 2025-2026절기 어린이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접종은 겨울철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하여 생후 6개월~13세('12.1.1. ~ '25.8.31. 출생자)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전파 위험이 높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을 보호하고 지역 내 유행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실시된다.

'25-'26절기 인플루엔자 국가 무료예방접종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사항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에 따라 기존 4가 백신에서 3가 백신으로 전환하여 시행된다.

3가 백신은 기존 4가 백신에서 전세계적으로 장기간 검출되지 않은 B형 야마가타 바이러스 항원을 제외한 백신으로, 효과성과 안정성 면에서 4가 백신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어린이 접종 대상자는 과거 접종 이력과 연령에 따라 1회 또는 2회 접종이 필요하다.

특히 9세 미만의 어린이 중 접종 이력이 없거나 누적 접종이 총 1회인 경우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이 권장된다.

그 외 9세 이상의 어린이는 과거 접종력과 상관없이 1회만 접종하면 된다.

특히 다른 연령 어린이 대상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종률이 저조한 2012년생 학생(13세 대상자)은 국가 지원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이 가능한 마지막 절기인 만큼 놓치지 말고 접종받을 것을 권고한다.

2회 접종 대상 어린이의 경우 9월 22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며,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의 경우 9월 29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무료접종 가능한 위탁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 또는 진주시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어린이의 경우 집단생활을 통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빠르게 전파될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을 조기에 완료하여 면역력을 획득해 건강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