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은금 기자 | 고성군가족센터(센터장 황순옥)는 고성군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시니어 남성 10명을 대상으로 9월 15일부터 9월 23일까지 매주 월, 화요일'추석맞이 시니어 남성 요리교실'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추석을 앞두고 남성들이 직접 명절 음식을 만들며 가정 내 양성 평등한 한가위 문화 확산과 함께 하는 가족 생활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요리 교실 1회차에 참여한 시니어 남성들은 강사의 지도하에 삼색 나물과 잡채를 만들어 보았으며, 총 4회차에 거쳐 명절을 대표하는 산적꼬지전, 육전말이전, 갈비찜 등 다양한 명절 음식을 만들어 볼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정○○(거류면)씨는 “그동안 명절 음식은 늘 아내의 몫이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만들어보니 생각보다 재미있고 성취감도 느껴진다”라며, “이번 추석에는 제가 만든 음식을 가족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황순옥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니어 남성들이 가정에서의 새로운 역할을 경험하고, 명절 문화를 보다 평등하고 따뜻하게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