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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맵(G.MAP), 가을특별전 ‘감각 환경’ 개최

16일 개막…인간-비인간, 기술-자연 관계 새롭게 조명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용남 기자 |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은 9월16일부터 11월16일까지 두달간 ‘2025년 가을 특별기획전-감각 환경’을 G.MAP 제2~4전시실과 외부 미디어 파사드 월에서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프랑스 철학자 자크 랑시에르의 ‘감각적 환경’ 개념에서 출발,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인간과 비인간, 기술과 자연의 관계를 새롭게 조명한다. 총 8명(팀)의 국내외 작가들이 참여해 인간 중심적 인식의 틀을 흔들고 새로운 감각적 질서를 탐색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먼저 구기정, 노리미치 히라카와(Norimichi Hirakawa), 세미콘닥터(Semiconductor)는 미세입자, 지진파, 암석 등 일상에서 감지되지 않는 자연현상을 작품으로 구현한다.

김형숙과 문창환은 사회적 주변부에 놓인 인간과 공동체의 삶을 드러내며, 에너지 소비와 환경 문제의 불균형을 고발한다.

김윤철, 정승, 정다(Zheng Da)는 데이터와 인공지능, 머신러닝을 활용해 기술과 인간이 융합된 새로운 감각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중국 798CUBE와 협력으로 국제 작가들의 참여가 이뤄져져 국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김허경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센터장은 “이번 전시는 기술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 감각의 주체가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며 “관람객들이 새로운 감각 환경 속에서 각자의 존재 방식을 성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전 관련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은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