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다남 기자 | 음성군이 주민 건강증진과 행복한 여가생활을 위해 추진 중인 ‘자전거 힐링로드 조성사업’이 3단계에 돌입해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자전거 힐링로드 조성사업’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30억원(특별교부세 2억원, 군비 28억원)을 투입해 총 3단계에 걸쳐 음성읍에서 금왕읍, 생극면을 거쳐 감곡면까지 지역의 남북을 잇는 총 28km에 달하는 자전거도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단계별 조성으로 1단계 음성읍-금왕읍 단절 구간 연계(5.5km, 2023년 준공), 2단계로 음성읍 감우리 자전거도로 단절 구간 연계(1.5km, 2024년 준공), 올해 3단계로 음성읍 소여천과 생극면에서 감곡면을 잇는 응천의 하천변길 단절 구간(1km)을 연계하는 공사를 추진 중이다.
군은 당초 2026년까지 사업계획이었던 ‘자전거 힐링로드 조성사업’을 주민들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올해 11월까지 조기 준공할 예정이며, 도로와 하천변을 최대한 활용·조성해 기존에 조성돼 있던 자전거도로(20km)의 단절구간(8km)을 연계해 예산의 효율적 투자와 이용 편의를 제고할 방침이다.
3단계 사업까지 완료되면 자전거 힐링로드는 약 28km에 달하며, 향후 소이면의 음성천 제방도로까지 연결돼 남쪽으로는 괴산군 불정면과 접하고, 북쪽으로는 여주시 남한강 자전거길로 연결되는 음성군 남북 종주 자전거길이 완성될 전망이다.
이는 군민들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뿐 아니라, 자전거동호회 등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규 도시과장은 “자전거 이용자들의 쾌적한 주행환경을 제공해 군민의 건강증진과 여가 활동을 도모하며, 지속적인 자전거도로 인프라 확충으로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자전거 힐링로드 사업 외에도 음성읍-금왕읍 연결구간인 사정리 무극저수지 일원에 자전거도로 사고위험지역 안전개선사업(0.5km)을 통한 자전거도로 쉼터를 조성해 벚나무와 무극 저수지의 자연경관이 어우러지는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