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광현 기자 | 서울 은평구 역촌동은 지난 10일 우리동네돌봄단이 주관하는 ‘역촌 ㅎㅎㅎ(함께하는 행복한 하루) 반찬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독거어르신과 혼자 생활하며 식사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마련됐다. 단순히 식사 지원하는 것을 넘어 이웃 간 관계를 회복하고, 고독사 예방을 위한 지역 공동체 돌봄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이다.
행사에서는 우리동네돌봄단이 직접 준비한 반찬을 나누며 ▲정서적 교류 ▲안부 확인 ▲생활 애로 청취 등을 함께 진행했다. 나눔 과정에서 어르신들의 근황과 어려움을 살펴 향후 지속적인 돌봄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도 마련됐다.
역촌동은 고독사 예방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 7월에는 지층이나 옥탑방 등 주거환경이 취약한 대상자들에게 ‘주거환경개선 물품꾸러미’를 지원했고, 이번 반찬 나눔 행사는 그에 이어 진행된 두 번째 실천 사업이다.
앞으로도 동은 ‘외로움 없는 역촌동, 고독사 예방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주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추수경 역촌동장은 “작은 반찬 한 그릇이지만 이웃과 함께 나누는 정성 속에 큰 힘이 담겨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서로 보듬는 따뜻한 역촌동을 만들기 위해 적극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