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다남 기자 | 충주시는 지역 과수 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6년 과수고품질 시설현대화사업’의 신청 대상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과, 배, 복숭아 등 주요 과수 품목의 품질 향상과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를 예방하고자 생산시설 현대화와 기반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FTA 이행지원기금을 활용해 추진된다.
신청 자격은 원예산업발전계획에 참여 중인 생산유통통합조직 소속 경영체 또는 지역 푸드플랜 참여 실적이 있는 경영체로, 최근 5년 이내 출하 실적이 있으며 3년 이상 생산량 80% 이상을 출하 약정한 경우 해당된다.
지원 대상 품목은 ▲품종갱신 ▲관정 개발 ▲방풍망 ▲배수시설 ▲방상팬 ▲지주시설 등 고품질 생산 및 재해 예방 관련 시설이다.
총사업비 기준으로 보조 50%(국고 20%, 지방비 30%), 융자(이차보전) 30%, 자부담 20% 비율로 지원된다.
융자 조건은 고정금리 2.0% 또는 변동금리(시중금리 – 2.0%)로, 3년 거치 후 7년 균분 상환 조건이다.
다만, 2024년 12월 31일 이후 조성한 신규 과원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농업 외 종합소득이 3,700만 원 이상이거나 의무 자조금을 미납한 경영체는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신청은 오는 11월 28일까지 ‘충주시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및 참여 조직(14개 농협 지점)’을 통해 가능하며, 신청 희망 농가는 기한 내 접수처에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FTA 시장 개방화에 대응하고 과수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지원책”이라며, “대상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