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유한희 기자 | 대전시교육청 대전교육정책연구소는 9월 6일 대전 e-sports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5년 대전광역시 청소년정책제안대회’에서 대전교육정책 학생모니터단 학생들이 최고상인 대전광역시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청소년정책제안대회는 대전광역시가 주최하고 대전광역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주관하며 대전시교육청과 대전시의회가 후원하는 대회로, 본선에서는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10개 팀이 정책을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제안 내용을 설명했다.
이번 정책제안대회에서 대전광역시장상을 수상한 ‘초록나비’팀은 ‘Green대전을 Green다’라는 제목의 생태전환교육 정책을 발표했으며, 팀원은 육채린(대전지족고 2학년), 임윤슬(대전여자고 2학년), 김지유(대전도안고 2학년), 이성제(대전관저고 2학년), 이승윤(대전서일여자고 1학년), 박정원(대전서일고 1학년) 학생이다.
초록나비팀은 기후위기 의식과 생태문명 전환에 대한 청소년의 무관심을 주요 문제점으로 지적하며, 애플리케이션 Green생물도감 운영, SNS Green챌린지, 청소년Green인증 등 청소년의 흥미를 끄는 디지털 이용 및 대전 지역의 환경과 자원을 활용한 정책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대전교육정책 학생모니터단은 2019년부터 대전교육정책연구소에서 운영해 온 청소년 단체로, 대전의 교육 현안을 점검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팀장인 육채린 학생은 “지난 4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4~6월 역량강화 연수, 7월 역량강화 캠프 등을 거치며 청소년 정책 참여에 대한 이해와 주체적 의지를 키웠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생태전환교육 관련 정책 제안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대전교육과학연구원 김선희 대전교육정책연구소 소장은 “대전교육정책 학생모니터단의 학생들이 지역의 환경과 자원을 활용해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는 현실적인 정책을 제시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Greene대전을 Green다’ 정책을 통해 대전 청소년의 생태교육 참여율과 생태 시민의식 향상이라는 실질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전교육정책연구소는 앞으로도 학생모니터단 학생들이 생태전환교육 등의 정책 형성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