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황준형 기자 | 평택시는 지난 8월부터 미취학 아동의 올바른 건강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어린이집·유치원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흡연예방 순회 인형극 공연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동 눈높이에 맞춘 스토리텔링 방식의 손인형극으로, 담배의 위험성을 재미있게 전달하여 흡연 접근을 조기에 차단하고자 기획됐다.
흡연예방 인형극 '깜빡깜빡 도깨비와 담배 이야기'는 귀여운 도깨비와 동물 인형들이 등장해 아동들의 관심과 흥미를 이끌며, 담배가 건강에 미치는 해로움과 금연의 필요성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또한 흡연예방과 관련된 마술에 아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어 몰입도를 높이고, 가족이나 주변 흡연자에게도 금연을 권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용이동 동화나라유치원 관계자는 “중요한 건강 주제를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형극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이번 인형극은 오는 11월까지 남부 관내 어린이집·유치원 25개소에서 1,053명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2025년 한 해 동안 평택시에서는 총 87개소 3,000여 명의 아동이 인형극을 관람하게 된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아동들이 어릴 때부터 담배의 해로움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면 평생 건강한 습관을 지니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번 인형극을 통해 아동들이 재미있게 배우고, 가족들에게도 금연을 권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아동과 시민 모두가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고, 금연 친화적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