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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농장 곳곳에선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한창!

지역 농촌이 새로운 치유공간으로 자리잡아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유돈상 기자 | 홍성군은 농업·농촌의 다원적 기능을 활용한 치유농업 프로그램 '2기'를 농장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감정의 휴식과 회복의 시간을 갖도록 돕는 목적으로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곱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한누리 사회복지시설, 홍성노인종합복지관, 홍성군가족센터, 치매안심센터 등 지역 사회복지기관에서 53명이 참여하며, 대상자들은 한결농장(은하면), 오로라농장(홍동면), 늘봄농장(서부면), 예당큰집(장곡면) 등 치유농장에서 텃밭 가꾸기, 꽃다발 제작, 전통음식 만들기, 방향제·공예품 제작 등 맞춤형 치유활동을 경험한다.

앞서 홍성군은 지난 4월부터 치유농업 프로그램 1기를 운영하며 정신질환자와 치매안심센터를 대상으로 토북팜·오서산상담마을·갈산토기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테라리움, 압화, 옹기 공예, 전통 음식 체험 등을 통하여 정서 안정, 인지기능 자극, 공동체 유대감 형성의 긍정적인 효과를 체감한 바 있다.

특히 참여자들은 “흙을 만지고 꽃을 가꾸는 과정에서 마음이 편안해졌다”는 호평이 이어져 치유농업의 확산 가능성을 증명했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 이승복 소장은 “치유농업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우울감·불안감 해소, 인지기능과 자존감 향상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대상자들에게 따뜻한 치유의 시간이 되고, 더불어 지역 농촌의 활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성군은 앞으로도 치유농업 인증농장 확대, 프로그램 다양화, 지역 복지기관과의 연계 강화 등을 통해 주민 건강과 행복을 지원하고, 농업·농촌의 새로운 가치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