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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청주시의원, 시외버스터미널 상가동 임차인 협의 없이 매각 추진.. 행정 신뢰 스스로 무너뜨리는 등 문제 다수

100인위원회, 시민공론 과정 등 없이 시민 참여 배제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다남 기자 | 청주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 정재우 의원(더불어민주당, 오창읍)은 28일 열린 공유재산심의위원회 심사에서 청주시가 추진 중인 시외버스터미널 매각과 관련해 각종 절차적 미비와 건설비 부풀리기를 강력히 지적했다.

정 의원은 “현재 터미널 부지 내 상가동은 28년 5월 21일까지 임대계약이 체결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임차인들과 어떠한 협의도 거치지 않고 추후에 통지하겠다며 매각만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상가 임대인 역시 시민임에도 청주시는 일방행정으로 시정에 대한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한 “시민이나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시장이 직접 치적해온 ‘100인위원회’나 ‘청주시선’이 있음에도, 정작 최대 현안인 시외버스터미널 매각 건은 어떠한 의견 수렴 절차도 없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시가 시외버스티미널 리모델링시 약 550억원, 신축시 700억원이 소요되어 예산 부담이 과다하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전면 반박했다.

“실질적인 신축이나 리모델링 비용은 대합실이 포함된 건물 면적의 연면적 8,000㎡을 기준으로 산출해야 적절함에도, 전체 연면적에 단순 산입하여 임의적으로 건축비를 과다 산정하여 공포심만을 조성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정 의원은 “시외버스터미널은 88만 시민의 교통과 생활 편익이 직결된 기반시설”이라며, “청주시는 상가동 임차인과 이용자 등 시민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고, 법적·제도적 절차를 충실히 거친 후 추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