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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이주배경청소년 예술로 정책을 말하다

광산구, 정책 제안 예술 공론장 ‘이음톡톡(tok, talk)’ 개최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용남 기자 | 광주 광산구는 지난 26일과 27일 월곡동 청소년문화의집 야호센터에서 이주배경청소년과 함께 만드는 정책 제안 예술 공론장 ‘이음톡톡’을 진행했다.

이음 톡톡은 교육 현안이나 이슈에 대해 누구나 함께 이야기하는 공론장 프로그램으로, 이주배경청소년들이 표현예술과 낭독극 등 예술 활동을 통해 자신의 삶을 표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 제안을 만드는 자리다.

이날 남구 숭의과학기술고등학교 1학년 이주배경청소년 15명이 참여했다.

숭의과학기술고등학교는 지난 2021년도부터 다문화가족 학생 특별전형을 운영했으며, 이 전형으로 입학한 이주배경학생 대부분이 광산구 월곡동에 거주하고 있다.

이번 공론장에서 기획과 진행을 맡은 ㈜예술약방(대표 오주현)이 참여자들과 함께 △‘내 삶의 자원’ 찾기 △즉흥 연극, 낭독극 공연 △정책 아이디어 토론 및 제안 카드 작성 등을 진행했다.

특히 참여자들이 직접 만든 공연인 ‘나의 삶, 안녕한가요?’는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을 이해하고 마주하는 계기가 됐으며, 참여자 간 깊은 공감과 연대를 이끌었다.

광산구 관계자는 “이주배경청소년이 자신을 발견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제안된 정책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해 다양성과 포용성이 살아있는 광산을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