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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행사

국가유산청, 캐나다 토론토에서 펼쳐지는 K-컬처의 향연 '2025 한국무형유산주간'

무형유산 전시와 아리랑 공연, 공예·한복 체험 등으로 한국 전통문화 소개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용남 기자 |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오는 9월, 11일부터 23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2025 한국무형유산주간(Korea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Week 2025)' 전통문화행사를 개최한다.

'한국무형유산주간'은 한국의 무형유산과 전통문화를 특정 기간 동안 해외에 집중 소개하는 행사로, 그동안 벨기에, 프랑스, 아르헨티나 등 여러 나라에서 열려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올해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전시와 공연, 체험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한국 문화를 알릴 예정이다.

'Once Upon a Day of Lady Kim with K-craft(한국 여성의 어느 하루)' 전시가 9월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23일까지 디스틸러리 디스트릭트(Distillery District) 내 알타 갤러리(Arta Gallery)에서 열린다.

전시는 가상의 인물 '김씨 부인'의 시선으로 한국의 규방문화와 전통공예를 소개하며 여성의 삶과 지혜,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국가무형유산 침선장 구혜자 보유자의 전통한복, 입사장 홍정실 보유자의 혼례함, 두석장 김극천 보유자의 빗접 등 국가무형유산 전승자와 공예가들의 작품 91종 192점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9월 13일과 14일에는 연간 약 14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캐나다 최대 박물관인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Royal Ontario Museum)'에서 전통공예 체험과 한복 입기 체험 등을 운영한다. 체험은 누구나 현장 접수로 무료(박물관 입장료는 별도) 참여할 수 있다.

국가무형유산 공동체종목 아리랑을 알리는 전통예술공연 'Living, Time, Arirang(삶, 시간, 아리랑)'이 9월 13일 저녁 7시, 메르디안 아트센터(Meridian Arts Centre)에서 열린다.

공연 1부 '삶(Living)'에서는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김일구 보유자, 경기민요 이춘희 보유자가 무대에 올라 전통 아리랑과 함께 명인들의 예술성을 선보인다. 2부 '시간(Time)'에서는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아리랑을 만날 수 있다. 국악 퓨전그룹 '예결밴드', 현대 무용가 박철우, 작곡가 원일, 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 등이 참여하여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공연은 8월 27일부터 누리집에서 무료로 예매할 수 있다.

한편, 2025 한국무형유산주간의 프로그램(전시·체험·공연)에 참여해 도장을 받으면, 인기 만화 영화(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한 '노리개'와 수공예 파우치 등을 받을 수 있는 행사도 열린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K-컬처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 속에 캐나다에서 열리는 '한국무형유산주간'으로 현지인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즐기고 이해하는 특별한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무형유산의 가치를 확산하는 적극행정을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