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은금 기자 | 김해시는 김해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찾아가는 한국어 교실’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7월 제101회 한국어능력시험(TOPIK)에 센터와 함께 시험을 준비한 총 18명의 외국인근로자가 응시(토픽Ⅰ)해 이 중 15명이 합격해 83%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외국인근로자들의 학습 의지와 현장 중심의 맞춤형 교육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와 센터는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총 5개월간 한국어 교육을 진행했으며 이동이 어려운 외국인근로자를 배려해 사업장과 숙소를 찾아가 교육했다.
실생활에 필요한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목표로 한 이번 교육에는 4개의 사업장에서 60명의 외국인근로자가 참여했다.
특히 한국어 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외국인근로자들의 자존감 회복과 직장 내 소통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으며 근로자뿐만 아니라 사업주의 적극적인 참여가 늘고 있다.
강선희 센터장은 “바쁜 근무 환경 속에서도 주경야독의 의지를 보인 외국인근로자들과 그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며 “외국인근로자들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