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다남 기자 |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여름휴가 막바지를 즐기려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
멀리 떠나기엔 부담스럽고, 붐비는 피서지는 지친다는 이들에게 충북 증평군이 실속 있고 한적한 여름 여행지를 추천했다.
짧은 일정에도 물놀이, 숲속 힐링, 문화 체험을 고루 즐길 수 있어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만족도가 높은 것이 증평 여행의 가장 큰 매력이다.
증평의 대표 관광지인 좌구산휴양랜드는 울창한 숲길과 숲명상의집 족욕·꽃차 체험 등으로 도심에서는 맛보기 힘든 고요한 힐링을 선사한다.
특히 지난해 새롭게 조성된 별천지 워터스퀘어는 아이들의 인기 놀이터로 떠올랐다.
바닥분수 형태라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자연 속에서 시원한 시간을 보내기 좋아 가족 단위 피서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근 별천지 숲인성학교에서는 실내놀이 시설과 물감체험, 숲 체험 등 아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부모는 숲속에서 여유를 즐기고, 아이들은 자연과 놀며 배움을 얻을 수 있어 온 가족이 만족하는 휴가지다.
밤이 되면 좌구산천문대가 여행의 무대를 이어받는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가족캠프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낮에는 숲과 물놀이를, 밤에는 별자리 관측을 즐길 수 있다.
반짝이는 여름밤 하늘을 바라보며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은 여행의 특별한 마무리를 선물한다.
보다 다양한 시설과 활동을 원한다면 벨포레 리조트가 좋은 선택이다.
워터파크인 ‘썸머랜드’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마운틴카트·미디어아트·모토아레나 등 이색 액티비티가 풍성하다.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활짝 열 수 있는 종합 레저 공간으로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
건강과 휴식을 동시에 원한다면 증평인삼문화센터를 추천한다.
인삼 쉐이크와 홍삼 족욕 체험은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주기에 충분하다.
또한 독서왕김득신문학관과 증평군립도서관에서는 실내에서 즐기는 문화 피서도 가능하다.
현재 문학관에서는 기획전시 ‘구름 위 산책’이 열리고 있어 감성적인 휴가를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여행 경비를 아끼고 싶다면 ‘증평투어패스’를 활용하면 된다.
주요 관광지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까지 함께 누릴 수 있어 가성비가 뛰어나다.
군 관계자는 “멀리 가지 않아도 숲·물·별빛·문화가 어우러진 다양한 피서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며 “여름의 막바지 알차고 시원한 여행을 찾는다면 증평이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