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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을지연습 연계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 실시

주민 대피, 소방차 길터주기, 심폐소생술 교육 등 다양한 안전 훈련 펼쳐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다남 기자 | 충북 진천군은 20일 2025년 을지연습과 연계한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을 전 군민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적 항공기·미사일 공격 등 실제 공습 상황을 가정해 주민들의 신속한 대피와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후 2시 정각 공습경보 발령과 함께 주민들은 인근 지하대피소 또는 안전한 장소로 즉시 대피했다.

또 진천터미널부터 진천읍 행정복지센터 구간에서는 진천소방서 주관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을 병행했고 운전자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훈련이 이뤄졌다.

이는 화재나 재난 시 소방차가 신속히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길을 비우는 시민 참여형 안전 훈련의 하나로 진행됐다.

훈련 시간 동안 해당 구간을 통과한 운전자들은 차량을 도로 한쪽으로 안전하게 이동시키고, 사이렌과 경광등을 켠 소방차의 진로를 즉시 확보했다.

군은 이를 통해 재난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신속한 구조 활동을 지원할 수 있었다.

아울러 군은 군민들의 대피 역량 강화를 위해 관내 민방위대피소 30개소에 대피유도 요원을 배치하고, 시범대피소에서는 비상시 국민행동요령과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함께 운영했다.

김태호 군 민방위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전과 같은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위기 상황에서 군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난 대응 훈련과 안전 교육을 지속해, 군민이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