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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보건소, “폭염 속 온열질환 주의하세요”

연일 이어지는 고온에 온열질환 발생 위험↑… 예방수칙 적극 실천 당부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광현 기자 | 광양시 보건소가 폭염이 연일 지속됨에 따라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생활 속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온열질환은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발생하며, 대표적으로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등이 있다.

주요 증상은 두통, 어지럼증, 근육 경련, 구토, 의식 저하 등으로, 특히 어르신과 어린이, 만성질환자, 야외 근로자 등은 더위에 취약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소는 온열질환이 의심될 경우 시원한 장소로 옮겨 휴식을 취하고, 옷을 느슨하게 풀어 체온을 낮춘 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증상이 심해지거나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하며, 의식이 없는 사람에게 물이나 음료를 억지로 마시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준수해야 할 예방수칙으로는 ▲외출 시 양산이나 모자를 이용해 햇볕을 차단하기 ▲헐렁하고 밝은 색상의 가벼운 옷 입기 ▲샤워를 자주 해 체온 낮추기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수분 섭취하기(단, 신장질환자는 의사와 상담 후 섭취)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더운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 자제하기 ▲그늘에서 짧은 휴식 자주 취하기 ▲축사·비닐하우스 등 고온 환경은 환기하거나 물을 뿌려 온도 낮추기 ▲어르신이나 치매·심혈관질환 등 기저질환자의 건강 상태 수시 확인하기 등을 제시했다.

허정량 광양시 보건소장은 “온열질환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시민 모두가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특히 어르신이나 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해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