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서윤 기자 | 서울 용산구가 8월 8일 시사회와 수료식을 끝으로 ‘2025 여름방학 방송 아카데미’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학생들이 직접 카메라와 마이크를 다루며 생생한 방송 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됐다. 방송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은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8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진행됐다. 참여자는 사전 신청을 통해 선발됐으며, 모든 과정은 무료로 제공됐다.
프로그램은 ▲아나운서 발성 ▲뉴스 리딩 ▲더빙 실습 ▲촬영·편집 등 방송 제작 전 과정을 아우르는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다. 팀 단위 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책임감도 함께 기를 수 있었다.
마지막 날 열린 수료식에는 아이들을 비롯한 많은 학부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총 20시간의 교육을 이수한 참가자 전원에게는 용산구청장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됐으며, 직접 제작한 뉴스 영상을 감상하는 시사회도 함께 열려 큰 박수를 받았다.
현장은 감동과 성취의 분위기로 가득했다. 4학년 수료생 김 모 양은 “나중에 꼭 나만의 유튜브 채널을 열고 싶었는데, 이번 경험 덕분에 많은 것을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무엇보다 이번 아카데미는 구가 보유한 방송국 전문 인력과 장비를 전면 개방해, 공공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구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향후 구민 참여형 사업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아이들이 꿈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얻고, 자기표현 능력까지 키운 뜻깊은 여름방학이 됐길 바란다“며, “용산구는 앞으로도 아이들이 마음껏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폭넓은 교육·문화 체험 기회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산구는 다양한 인터넷방송 콘텐츠 제작과 용산구청 유튜브 채널 운영을 통해 구민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하고 있다. 또한, 7개의 SNS 채널을 운영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구정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