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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서부보건소, 시(詩)작하는 시간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다남 기자 |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역주민 대상 치매예방 프로그램 ‘시(詩)작하는 시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치매예방을 위해 인지능력 향상 및 정서 지원을 위한 시 쓰기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치매예방교실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매주 화, 목 총 16회기로 운영됐으며,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72.5세로 어르신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시로 표현하며 인지 기능을 강화하고 정서적 안정도 도모했다.

프로그램 종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참여자의 100%가 ‘매우 만족’ 또는 ‘만족’이라고 응답했으며 일상생활 수행력, 삶의 활력, 인지능력 측면에서 모두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후평가 결과, 단축형 노인 우울 척도(SGDS-K) 점수가 평균 0.5점 감소했고, 주관적 기억감퇴 평가(SMCQ) 또한 0.38점 감소하여 우울감 완화 및 기억감퇴 인식에 있어 의미 있는 개선 효과를 보였다.

참여 어르신들은 “추억을 생각나게 해줘서 고마웠어요”, “시를 쓰는 데 용기가 생겼어요” 등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작성된 시는 한 권의 문집으로 엮어 9월 중 배부할 예정이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어르신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시로 표현하고, 서로 공감하는 따뜻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치매안심센터는 지역주민의 인지 향상과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