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서윤 기자 | 거창군은 올해 10월 준공 예정인 거창청년임대주택의 공식 명칭을 ‘거창청년누리’로 확정하고 8월 5일부터 22일까지 첫 입주자를 모집한다.
거창 청년임대주택의 새 명칭인 거창청년누리의 “누리”는 세상을 마음껏 누리고 즐기는 행복이라는 의미로,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청년들만의 세상을 펼치고, 희망과 가능성을 마음껏 누리는 공간이라는 상징성을 담고 있으며, 이는 청년거점공간인 ‘거창청년사이’와 맥을 같이한다.
이번 명칭은 지난 6월 군민 대상 공모와 선호도 조사를 거쳐 상위 5개 명칭을 선발 후 청년정책위원회가 적합성, 대중성, 독창성 3가지 기준으로 심의해 최종 확정됐다. 명칭공모 결과 최우수상 30만원, 우수상(거창한가) 20만원, 장려상(거창온) 10만원의 공모상금이 지급되며, 선호도 조사 참여자 중 20명에게는 모바일 커피쿠폰이 제공될 예정이다.
총 19세대로 구성된 거창청년누리(청년임대주택)는 1동 10호, 2동 9호로 구분되며, 미니투룸(거실 1, 방 1) 구조로 1인 가구가 살기 적합한 형태이며, 1동의 1층에는 거창청년 모두가 이용 가능한 커뮤니티 공간, 4층 옥상에는 입주민 전용 프라이빗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하여 청년들의 자연스러운 소통과 교류를 유도했다.
입주대상은 거창군에 주소를 둔 청년가구와 신혼부부로, 전년도 월평균소득이 기준 중위소득의 150%이하인 무주택자에 한한다. 보증금은 전 세대 100만원, 임대료는 소득구간별로 최저 96,000원에서 최대 178,000원까지 차등 적용되며, 임대기간은 최초 2년에 입주자격 만족 시 2회 연장하여 최장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청년들이 직접 설계부터 참여하여 더욱 의미가 깊은 거창청년누리가 청년들의 안정적인 주거환경 조성과 경제적 부담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청년정책을 통해 청년이 행복한 거창, 청년이 있어 행복한 청년친화도시 거창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