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용남 기자 | 광주시 북구가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을 위해 ‘온디바이스 AI 실증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활용해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개발 및 실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으며 북구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호남지역본부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온디바이스 AI’는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전송하지 않고 스마트폰, 노트북 등 기기 자체에서 처리하는 인공지능 기술로 빠른 반응속도, 높은 수준의 개인정보 보호, 네트워크 환경에 구애받지 않는 안정성 등이 특징이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핵심 기술이다.
이번 사업의 모집 대상은 북구에 본사 또는 지점을 둔 기업으로 온디바이스 AI 관련 기술과 시제품 제작이 가능한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접수 분야는 주민 생활과 밀접한 행정·안전·복지 등 공공서비스 전반이며 제안된 아이디어는 구체성, 실현 가능성, 파급효과, 지역성 등 4가지 기준으로 평가해 6개 사를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기업에는 기업당 750만 원 내외의 과제 수행비와 기술 실증 기회가 제공되며 참여 기업은 오는 11월까지 시제품을 제작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기술 검수를 거쳐야 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북구청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여 구비서류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되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사업 수행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실증지원사업이 지역 AI 기업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북구가 AI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지역 AI 기업들이 기술 실증 단계에서부터 사업화까지 원활히 이어갈 수 있도록 ‘AI 실증·공모 원스톱 지원체계’를 운영하는 등 인공지능 산업 활성화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