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진광성 기자 | 파주시는 8월 4일부터 종량제봉투 지정판매소 신청을 온라인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종량제봉투 지정판매소로 등록하려는 소상공인은 파주시청을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해야 했으며, 업무시간 내 방문이 어려운 경우나 기상 상황 등으로 인해 불편을 겪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해왔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기존의 방문 신청 방식에 더해 온라인 신청 절차를 추가함으로써 신청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했다. 특히, 변경 신청이나 지정취소 신청도 온라인으로 가능해져, 판매소 관리의 누락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4년 기준 파주시의 종량제봉투 지정판매소 관련 신청 건수는 연간 260건에 달하며, 이 모든 절차를 담당자 1명이 전담해 처리하고 있다. 이번 온라인 신청 절차 도입은 민원인의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행정 효율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는 지정판매소 운영 제도의 지속적 개선 흐름의 연장선이다. 파주시는 앞서 관련 조례를 개정해 종량제봉투 지정판매소의 승계 승인 절차를 신설하고, 기존에 대면으로만 수령하던 지정서를 문자 및 이메일로도 수령할 수 있도록 개선한 바 있다.

신청은 파주시청 누리집에 접속해 소통·참여 항목에서 ‘온라인 신청’을 통해 가능하다. 기존에 제출하던 구비서류는 온라인 신청 시 첨부하면 된다.

심재우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온라인 신청 절차 도입을 통해 소상공인의 행정적 부담을 줄이고, 보다 체계적인 지정판매소 관리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시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한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