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유돈상 기자 | 홍성군 청년들이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수해 피해를 입은 국가유공자의 가정을 찾아 자발적인 복구 봉사에 나서며 지역사회에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지난 3일, 홍성 청년 20여 명은 홍북읍 노은리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 가정을 방문해 수해 입은 주택과 주변 시설을 정비하고, 토사를 제거하는 등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 청년 단체와 홍성군청이 공동 추진한 ‘청년 연대 희망 봉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광복절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실천으로 전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독립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그 뜻을 이어받은 유가족들께 따뜻한 위로와 깊은 존경을 전하는 마음이 이번 활동에 깃들었으며, 청년들은 이들을 단지 과거의 인물이 아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공동체의 소중한 구성원으로 기억하고자 했다
봉사에 참여한 청년들은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다”며, “우리의 손길이 감사의 표현이자, 지역 공동체에 온기를 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홍성군 관계자는 “이번 봉사는 단순한 복구 활동을 넘어, 광복의 의미와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청년 세대가 직접 실천한 귀한 사례”라며 “청년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세대를 아우르는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성군은 광복 80주년을 계기로 다양한 청년 주도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지원하며, 세대 간 공감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