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광현 기자 | 부산 사상구가 민선8기 들어 3연 연속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사상구는 지난 23일~24일 국립경국대학교 안동캠퍼스에서 열린 '2025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불평등 완화 분야에서 ‘차별 없는 배움, 함께하는 교육–마을의 품에서 미래를 품다’라는 주제로 참가해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전국 지자체의 우수 정책을 공유하는 자리로, 올해 대회는 전국 159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제출한 7개 분야 401건의 정책 사례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191건이 본선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사상구는 불평등 완화 분야에서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사상마을이룸공동체’를 구성하고, 주민을 마을교사로 키워 마을을 배우는 프로그램을 학교 정규수업으로 편성하는 등 교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특히 해외 어학연수와 문화체험 지원도 함께 진행하며 평등한 교육환경 조성에 힘써 온 사례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상구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노후 공업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누구나 차별 없이 배우고, 모두가 함께하는 교육이 가능하도록 교육의 선순환 구조를 만든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좋은 결과로 이어진 거 같다”고 분석했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민선8기를 시작하며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뿐만 아니라 사상구에 사는 모든 아이들이 차별 없이 평등하게 배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왔다”며“이번 여름방학에는 사상구 장학회의 지원을 받은 중학교 2학년 학생 50명이 해외 어학연수와 문화체험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