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서윤 기자 | 함안군은 고향사랑기부제 확산을 위해 연이어 기부 행사를 개최하며 전국적인 참여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지난 23일 함안농협과 창원시 농협의 상호 고향사랑기부에 이어, 25일에는 함안 대산면에 위치한 향토기업 ㈜삼보산업(대표이사 윤정환)이 고향사랑 기부금 500만 원을 기부하며 지역사랑을 실천했다.
기탁식은 25일 함안군청 군수실에서 열렸으며, 조근제 함안군수와 ㈜삼보산업 윤병고 회장, 윤정환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아울러 기업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이번 기부는 지역에 대한 깊은 애정과 사회적 책임감을 실천한 모범사례가 됐다.
함안 대산면 옥렬리에 소재한 ㈜삼보산업은 1995년 설립된 대산면 소재 레미콘 전문업체로, 2008년부터 현재까지 거액의 지역 장학금 기탁과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해온 대표 중견기업이다.
㈜삼보산업 윤정환 대표이사는 “기업이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지역사회의 도움이 컸다”며 “작지만 따뜻한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조근제 함안군수는 “기업이 지역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정성을 기부라는 형태로 표현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뜻깊은 나눔이 긍정적인 울림이 되어 고향을 생각하는 따뜻한 분위기가 널리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연간 2000만 원 한도)이 타지역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해당 지역 특산물 등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기부금은 주민 복리증진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에 사용된다.
함안군은 연이은 고향사랑기부 참여를 계기로 출향인, 기업, 각 기관 단체 등 전방위적 참여를 적극 독려해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부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지정기부사업을 발굴하는 등 실질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