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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도, 건설현장 폭염 대응 강화

126개 공공 건설현장 합동점검 실시,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 총력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제주특별자치도가 건설현장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제주도는 건설현장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종합 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7월부터 9월까지 공공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추진 중이다.

제주도는 국토안전관리원과 합동으로 구성한 점검반을 통해 주 1~2회 정기적으로 현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총 20억 원 이상 규모의 공공 공사 126개소 내외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하며, 소규모 현장에 대해서는 각 발주 부서가 자체 점검을 실시해 현장 안전 관리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고 있다.

점검에서는 건설현장 근로자에게 ▲시원하고 깨끗한 물 제공 ▲그늘 및 휴식공간 확보 ▲무더위 시간대 충분한 휴식 보장 등 기본 예방수칙 이행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점검 결과 지적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조치하도록 하고, 지적 사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재발 방지에 힘쓸 예정이다

제주도는 7월 17일 개정된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을 적극 안내하고, 체감온도에 따른 단계별 대응 요령을 전파할 계획이다.

개정 규칙에 따라 사업주는 체감온도 33도 이상일 때 매 2시간 이내 최소 20분 휴식시간을 의무적으로 제공해야한다.

체감온도에 따른 단계별 대응 요령을 각 현장에 전파해 폭염으로 인한 위험에 사전 대응할 수 있는 예방 중심의 안전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박재관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폭염은 근로자의 생명과 직결된 심각한 안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각 공사 현장에서는 무더위 시간대의 작업 시간 조정과 충분한 휴식 제공 등 폭염 대응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