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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정원치유 교육 프로그램’으로 도시 일상에 치유를 더하다

시민 대상 맞춤형 정원치유 교육, 녹색문화 확산의 첫걸음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광현 기자 | 순천시는 정원에서 마음을 치유하는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을 통한 치유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정원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시는 ▲정원처방 프로그램(발달장애인 대상) ▲마인드 가드닝(경도 우울장애 청년 대상)을 비롯하여 하반기에 새롭게 추진 예정인 ▲꿈키움 가드닝(꿈키움센터 청소년 대상) ▲설레는맘 가드닝(임산부 대상)을 통해 심리적 회복이 필요한 이들에게 따뜻한 정원치유를 마련할 계획이다.

먼저, ‘정원처방 프로그램’은 시 장애인종합복지관과 연계, ‘마인드 가드닝’은 순천마인드링크와 연계하여 3월부터 12월까지 월 1회 진행되고 있으며, 총 10회 운영 예정이다. 두 교육 프로그램 모두 맞춤형 실내외 가드닝 및 정원 체험·탐방으로 구성되어 참여자의 감각과 감정을 자극, 전인적 치유를 지원한다.

오는 하반기에는 법무부 꿈키움센터와 연계한 ‘꿈키움 가드닝’ 및 임산부 치유 프로그램 ‘설레는맘 가드닝’이 추가로 새롭게 개설될 예정으로, 생애주기와 상황에 따라 정원이 주는 위로와 재생의 힘을 확대하고자 한다.

특히 정원은 단순한 녹지 공간을 넘어,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공동체 문화를 회복시키는 중요한 매개체로 주목받고 있다. 꽃은 사람의 탄생과 이별, 기쁨과 슬픔의 순간마다 함께하는 존재인 만큼, 정원은 삶 전체에 닿는 치유라고 할 수 있다.

정원교육에 참여한 한 시민은 “정원을 직접 가꾸면서 식물과 교감하게 되었고, 마음의 여유를 되찾는 계기가 됐다”며 “교육을 통해 일상 속 정원의 가치를 새롭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정원교육은 시민에게 치유와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정원도시로서 순천의 정체성을 확장해가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정원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