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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도-교육청 협력 강화로 ‘행복도시 제주’ 만든다

오영훈 지사, 23일 제주시교육지원청 직원 및 제주시 관내 학교장 대상 특별강연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3년간 제주도 교육청과의 협력을 통해 이룬 교육 분야 성과를 현장과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교육생태계 조성방안을 논의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3일 오전 제주시교육지원청에서 ‘함께 그리는 미래, 행복한 제주’라는 주제로 도정정책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지난 5월 제주도와 도 교육청 간 교육협력 간담회에서 교육지원청의 요청에 따라 마련됐으며, 제주시교육지원청 직원과 제주시 관내 학교장 등 170여 명이 참석해 교육협력 강화 필요성과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제주도-교육청 협력사업인 학교안전경찰관의 활동을 담은 홍보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강연이 진행됐다.

오영훈 지사는 강연에서 도와 교육청의 협력에 기반한 주요 성과로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선도지역 지정 ▲급식단가 40% 인상 합의 ▲청소년 버스요금 무료화 ▲학교안전경찰관제 ▲돌봄시스템 확대 등을 소개했다.

특히 학교 급식단가 인상을 위한 제주도와 교육청의 협력 사례를 구체적으로 소개하면서 “아이들이 건강해야 제주도가 건강해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함께 힘을 모았더니 도민, 학부모, 교사 모두에게 좋은 일이 됐다”며 “앞으로도 도내 급식이 최고 수준으로 올라서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소년 버스요금 무료화 정책에 대해서는 “이를 통해 축적되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의 이동 데이터를 분석·활용해 고부가가치 정보를 생산할 수 있고, 학생들의 이동범위 확대로 지역 내 소비 진작 효과도 나타날 것”이라며 “제주도와 교육청이 협력해 만들어낸 지혜의 산물”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미래세대를 위한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 도정 차원의 도전과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하며, 교직원들에게도 청소년 교육에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오영훈 지사는 아이들이 제주에서 꿈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제주도는 △민간 우주산업 육성 △제주형 도심교통항공(UAM) 상용화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등을 통해 지역 인재를 육성하고 기업을 유치해 지속가능한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디지털 대전환으로 스마트하고 안전한 제주를 구현하고, 복지와 교육의 질을 높이며, 유능하고 효율적인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아울러 △제주 인공지능(AI)·디지털 대전환 로드맵 △2035 탄소중립 프로젝트 △옛 탐라대 부지 내 하원 테크노 캠퍼스 조성 등 주요 정책도 소개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가 교육청과 협치하는 이유는 우리 아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과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위해서”라며 “앞으로도 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해 도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지역 기반의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